“GPS 추적으로 덜미”…서울시,열방센터 미검사자 5명 고발한다

“GPS 추적으로 덜미”…서울시,열방센터 미검사자 5명 고발한다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21-01-22 12:02
수정 2021-01-22 12: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열방센터 관련 서울 확진자 17명
방문자 301명 중 290명 검사 완료

“방문 안했다” 1명·연락두절 4명
GPS 확인 결과 방문 사실 드러나

서울 확진자 보름째 100명대 ‘감소세’

서울시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시민 중 미검사자 5명에 대한 고발조치를 단행한다. 이들이 열방센터 방문 사실을 고의로 숨기거나 연락을 받지 않는 등 방역수침을 위반했다는 판단이다.
지난 14일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모습. 경북 연합뉴스
지난 14일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모습.
경북 연합뉴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2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미검사자 5명에 대한 GPS(위성항법시스템) 조회 결과 모두 열방센터를 방문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유선 및 주소지 방문 조사자료 확인 후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미검사자 5명 중 1명은 그동안 열방센터를 방문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검사를 거부했으며, 4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그러나 확인 결과 모두 열방센터를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열방센터를 방문한 서울거주 시민 1명이 확진한 후 지난 20일까지 15명, 21일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질병관리청을 통해 건네받은 방문자 명단을 분류해 지난 21일 기준 전체 382명 중 미방문자, 타 시·도 거주자를 제외한 301명을 검사 대상자로 추렸다. 이들 중 290명은 검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11명 중 6명은 검사 예정이다.

앞서 백운석 시 문화정책과장은 지난 2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18일 기준 미검사자 81명에 대해 열방센터 방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폰 GPS 정보를 확인 중”이라며 “정보 조회 결과가 이날 중으로 나오면 이를 토대로 이번주 안에 고발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보름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며 소폭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15명으로 전날 125명 대비 10명 줄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297명을 기록한데 이어 7일 191명으로 100명대에 진입한 뒤 등락을 거듭하며 점차 하락했다. 21일 확진율은 0.5%로, 최근 보름 평균치인 0.7%보다 낮아졌다. 일일 검사 건수는 지난 20일 2만 1550건으로 전날의 2만 1651건보다 소폭 줄었다.

다만 서울시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만에 5명이 늘어나 모두 29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3명은 20일, 2명은 21일 숨졌다. 60대 1명, 70대 1명, 80대 3명으로 고령층이었으며,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묵묵히 국민과 시민의 보편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생활체육지도자의 헌신을 기억하며,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 정책 실행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현실을 들어보면 정당한 보상조차 이뤄지지 못한 일들이 많다”라고 강조하면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20년을 일해도 신입과 급여가 같아 생계유지가 어렵다”라는 호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25년도 4월을 기준으로 도봉구, 마포구, 송파구 3개 자치구는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호봉제를 시행하는 등 자체적으로 처우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볼 때 서울시도 기계적인 보조금 집행만으로 제 할 일 다했다고 자부할 게 아니라 생활체육지도자의 사기를 저해하는 요인을 점검하고, 이를 혁파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환경이 지속해서 개선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단일급 체계로 급여를 받는 생활체육지도자들에게는 직업 활동이 어떠한 유인도 자극도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콕 짚어 이야기하면서 “지금과 같은 급여 구조로는 돈은 돈대로 쓰면서 성과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