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이어지는 정선 산불...오전 중 주불 진화 목표, 헬기 14대 동원

이틀째 이어지는 정선 산불...오전 중 주불 진화 목표, 헬기 14대 동원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2-21 07:30
수정 2021-02-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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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의 숨은 주역들
산불 진화의 숨은 주역들 지난 20일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난 불이 이튿날인 21일까지도 꺼지지 않아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불갈퀴로 낙엽과 부산물을 긁어내며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2021.2.21 산림항공본부 제공
지난 20일 강원 정선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중으로 주불을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소방·지자체 등과 함께 소방력을 총동원하고 나섰다.

21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산림청 초대형 헬기 3대와 대형헬기 5대 등 헬기 11대를 비롯해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공무원, 소방대원, 경찰 등 212명과 진화차 등 장비 16대가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산불 현장이 인력을 투입하기 어려운 급경사 지역인 데다 초속 6.2m의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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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선 구축 안간힘
방화선 구축 안간힘 지난 20일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난 불이 이튿날인 21일까지도 꺼지지 않아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불갈퀴로 낙엽과 부산물을 긁어내며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2021.2.21 산림항공본부 제공
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는 철수했고, 지상 인력과 장비로 확산 저지선을 만들면서 야간 진화체제로 전화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내 주불 진화를 목표로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초대형 헬기 2대를 포함해 헬기 14대를 동원해 총력 대응한다.

오전 6시까지 진화율은 70%로 국유림 12㏊(12만㎡)가 탄 것으로 추정된다. 바람의 방향이 산림 쪽으로 향하면서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당국은 민가 인근 농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가해자를 검거하면 엄중하게 처벌할 계획”이라며 “연이은 건조·강풍특보로 산불 위험이 커 불법소각과 입산자 실화 등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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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의 숨은 주역들
산불 진화의 숨은 주역들 지난 20일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난 불이 이튿날인 21일까지도 꺼지지 않아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불갈퀴로 낙엽과 부산물을 긁어내며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2021.2.21 산림항공본부 제공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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