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9000만원”…100년 넘은 초대형 천종산삼 이렇게 생겼다

“감정가 9000만원”…100년 넘은 초대형 천종산삼 이렇게 생겼다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5-10 11:04
수정 2021-05-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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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60대 여성 발견
뿌리 무게 68g·뿌리 길이 63㎝

함양 덕유산 자락서 발견된 100년 넘은 천종산삼.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함양 덕유산 자락서 발견된 100년 넘은 천종산삼.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 덕유산에서 100년이 넘은 천종산삼이 발견됐다.

천종산삼은 50년 이상 자연적으로 자란 것으로 하늘이 내린 산삼이라 불린다. 한 번도 사람 손을 거치지 않은 산삼이다.

10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약초를 채집하는 이모(62·여성)씨가 지난 7일 함양 덕유산 자락 해발 700m 지점에서 발견한 천종산삼 감정을 의뢰했다.

해당 천종산삼은 뿌리 무게 68g, 뿌리 길이 63㎝에 이르는 초대형으로 감정됐다.

이 천종산삼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암반과 암반 사이에서 자란 것으로 색상이 짙은 황색에 최초의 뇌두(산삼 머리)는 자라는 과정에 이미 고사했다.

천종산삼이 자체 치료를 위해 여러 번 잠을 잔 흔적이 역력하며 수령은 100년 이상으로 나타났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발견된 천종산삼은 자삼(子參)이 없어 수령 추적이 어려웠지만, 뿌리를 거둘 때 나타나는 옥주의 흔적과 짙은 황색의 색상과 무게, 부엽토층의 영양분이 적은 암반 사이에서 자란 점 등을 종합해 수령 100년 이상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감정가는 200여 년 전 조선말의 인삼 시세와 금 시세를 적용해 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함양 덕유산 자락서 발견된 100년 넘은 천종산삼.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함양 덕유산 자락서 발견된 100년 넘은 천종산삼.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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