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서 노모 시신 강물에 던진 60대 아들 긴급 체포

곡성서 노모 시신 강물에 던진 60대 아들 긴급 체포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7-04 11:19
수정 2021-07-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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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정신질환 병력 있어

어머니가 숨진 직후 시신을 강에 빠뜨린 6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전남 곡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사체 유기 혐의로 A(6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7시 56분쯤 전남 곡성군 한 다리에서 90대 어머니의 시신을 강물에 빠뜨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40분쯤 다른 주민이 아침 식사를 챙겨주려고 A씨 어머니 집을 찾았다가 어머니가 방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A씨에게 알린 뒤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A씨는 그사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을 오토바이에 태워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소 어머니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정신질환 병력이 있고 최근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어머니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A씨의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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