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잘못된 경각심 완화 신호 때문에…국민들께 사과”

김 총리 “잘못된 경각심 완화 신호 때문에…국민들께 사과”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7-14 16:54
수정 2021-07-14 16: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12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4단계는 이날 0시부터 오는 25일 밤 12시까지 2주간 시행된다. 2021.7.12 연합뉴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12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4단계는 이날 0시부터 오는 25일 밤 12시까지 2주간 시행된다. 2021.7.12 연합뉴스
“고통스러운 상황 맞게 한 것에 사과드려”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해 “국민들께 고통스러운 상황을 맞게 한 것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4일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정부가 방역 긴장감을 완화했다는 의견이 있다’는 질의에 “잘못된 경각심 완화의 신호 때문에 그동안 잠재된 무증상 감염자도 한꺼번에 나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총리는 “7월부터 1차 접종이 어느정도 진행되고 나면 국민들께 마스크를 벗는다든가 다음 단계를 여러 가지 약속한 게 있었고, 그래야만 골목·서민경제도 회복되리라 생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최근 백신 보유물량 소진으로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며 50대 사전예약자들의 접종 절차가 중단됐던 것에 대해 “혼란을 초래하게 된 점에 대해 확실히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1월까지 전 국민의 70%가 집단면역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정부의 방역 완화 메시지가 4차 대유행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런 지적에 대해 “거리두기 개편안과 예방접종 인센티브를 발표하면서 완화된 메시지가 전달된 것 같다”며 “메시지 관리와 위험도 경고 조치 등을 신중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또 4차 대유행의 원인에 대해서는 “3차 유행 이후 500~600명대 확진자가 누적돼 왔고, 여기에 방역 이완과 계절적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14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14 뉴스1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