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두 달 간 노인 관련 시설 확진자 63%가 돌파감염”

서울시 “두 달 간 노인 관련 시설 확진자 63%가 돌파감염”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1-10-08 12:40
수정 2021-10-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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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한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한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시는 7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76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하루 전인 6일(836명)보다 60명 적고, 일주일 전(9월 30일) 915명보다는 139명 줄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규모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지난달 23일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24일 12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쓴 뒤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감소했다. 개천절 연휴가 끝나고 난 뒤 5~6일 이틀 간 증가세를 보였으나 7일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편 최근 두 달 간 노인 관련 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63%가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된 사례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시장의 경우 확진자의 36.1%가 돌파 감염 사례였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어르신 시설은 지난 2월 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상당 시간이 지나서 (백신 효과가 떨어진) 그 영향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경우 점포 안에서 종사자들이 함께 식사를 하고, 마스크를 벗은 채 흡연하거나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근무한 점 등이 감염 확산 원인으로 꼽혔다.

박 통제관은 “접종하고 난 뒤 상당 시간 지난 고위험군에 대해 추가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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