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의혹 핵심 유동규 은닉자산 동결 착수

검찰, 대장동 의혹 핵심 유동규 은닉자산 동결 착수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10-16 21:53
수정 2021-10-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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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차명으로 계약한 경기 수원시의 한 오피스텔 전세금에 대해 법원에 추징보전 명령 청구

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
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가운데 유 전 본부장이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은닉자산 동결에 착수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유 전 본부장이 차명으로 계약한 경기 수원시의 한 오피스텔 전세금에 대해 법원에 추징보전 명령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오피스텔은 지난해 A씨가 계약했는데,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지인인 A씨 명의를 빌려 오피스텔을 계약한 것으로 보고 이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추징 보전은 판결이 확정되기 전 피의자가 범죄로 얻은 수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절차를 뜻한다.
13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오른쪽)과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학생주도 8대 분야 체험학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13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오른쪽)과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학생주도 8대 분야 체험학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해 민간사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그만큼 성남시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대장동 개발 관련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에게서 5억원,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자 정재창씨로부터 3억원, 토목건설업체 대표 나모씨에게서 8억3000만원 등을 받아챙긴 혐의도 있다.

지난 3일 구속된 유 전 본부장의 구속기한은 오는 20일로 검찰은 구속기한 만료 전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를 내정해 물의를 일으켰던 경기관광공사 직전 사장으로 지난해 12월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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