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30년, 극동과 북극을 세계 중심으로’…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내달 울산서

‘한·러 30년, 극동과 북극을 세계 중심으로’…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내달 울산서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1-10-26 11:16
수정 2021-10-26 11: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러 35개 지방자치단체 800여명, 내달 3일부터 사흘간 교류 확대 등 논의

이미지 확대
울산시청.
울산시청.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11월 3일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주제 한국·러시아 30년, 극동과 북극을 세계의 중심으로)을 앞두고 26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다. 제3차 포럼은 11월 3∼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등에서 우리나라 17개 시·도, 러시아 극동·북극 지역 18개 지자체 등에서 관계자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보고회에는 외교부, 한국무역협회, 울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포럼과 관련한 실행계획 및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업무를 협의한다.

참석자들은 의전, 영접, 회의 진행, 홍보, 코로나19 방역 대책 등 주요 추진 계획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제3차 포럼에서는 러시아 북극 지역 참가 지방자치단체 확대에 따른 ‘한·러 지방협력포럼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 개정과 ‘울산선언문’ 도출 등을 주요 의제로 삼는다.

송철호 시장이 차기 포럼 개최지인 러시아 사할린주 주지사와 공동의장을 맡아 전체 회의를 주재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양국 지자체 간 경제·통상·교육·과학·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교류 확대는 물론 북극항로 개설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 양국 간 사업 관계망 구축 등 다자간 경제협력사업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송 시장은 “이번 포럼은 러시아 북극 지역 7개 지자체가 추가로 참여해, 극동을 넘어 콜드러시(북극해 자원 확보 경쟁)가 이어지는 기회의 땅 북극까지 포럼의 확장성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2018년 경북 포항,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각각 1·2차 포럼을 개최하는 등 양국 도시에서 매년 번갈아 개최된다. 내년 4차 포럼 개최지는 러시아 사할린주로 확정됐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