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앱으로 만나 마약 투약한 남녀, 대낮 길거리서 싸움질

채팅앱으로 만나 마약 투약한 남녀, 대낮 길거리서 싸움질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5-07 18:10
수정 2022-05-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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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원미경찰서 마약류 관리 위반 등 혐의로 체포

경기 부천시 원미구 부천원미경찰서 전경
경기 부천시 원미구 부천원미경찰서 전경
채팅을 통해 만난 남녀가 마약을 투약하고 대낮 길거리서 싸우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감금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협박 혐의로 40대 여성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쯤 부천시 심곡본동 부천역 인근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B씨를 5시간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8시쯤 해당 모텔 인근 도로변에 주차한 차량과 밖에서 A씨와 다툼을 벌이다가 지니고 있던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싸움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붙잡았다.

당시 A씨 차량 안 가방에서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가루와 주사기 10여개를 발견했다.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이들은 모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채팅을 통해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A씨가 강제로 필로폰을 투약하게 하고 감금했다”고 주장했지만, A씨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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