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1조 근무 지켜야’…서울지하철 노조, 출근시간 준법투쟁

‘2인 1조 근무 지켜야’…서울지하철 노조, 출근시간 준법투쟁

강민혜 기자
입력 2022-11-24 09:17
수정 2022-11-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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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1호선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1호선은 지난 4일 전국철도노조가 인력충원을 요구하며 시작한 파업의 영향으로 최대 20분 가량 지연됐다. 2022.10.06 연합뉴스
6일 오전 서울 1호선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1호선은 지난 4일 전국철도노조가 인력충원을 요구하며 시작한 파업의 영향으로 최대 20분 가량 지연됐다. 2022.10.06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24일 첫차 운행 시간에 맞춰 준법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전 기준으로는 운행 차질은 빚어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교통공사와 공사 양대 노조(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 연합교섭단에 따르면 이날 출근 시간대인 오전 7∼8시쯤 1∼8호선 열차들은 정상 운행됐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는 등 특수한 상황이 발생하면 내부적으로도 연락이 돌 텐데 아직 (연락을) 받은 바 없다”며 “평소와 다를 게 없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노조 연합교섭단 관계자도 “아직 별다른 운행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노조의 이번 준법투쟁은 ‘나 홀로 근무’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역내 2인 1조 근무 규정을 철저하게 지키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관사는 안전 운행을 위해 출입문을 여닫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배차 간격을 맞추려 무리하게 운행하지 않는다.

이 경우 통상 30초 이내인 역사 정차 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에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준법투쟁 참가자들이 정시운행을 지키고 있어 아직 지연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노조 관계자는 “일부러 지연운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승객 안전을 신경 쓰면서 운행하겠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레일 노조가 속한 전국철도노조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해 코레일이 공동 운영하는 1·3·4호선 일부 구간에 운행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코레일 운영 열차가 전체 운행 횟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호선은 80%, 3호선은 25%, 4호선은 30% 정도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노조 연합교섭단은 사측에 오는 2026년까지 1500여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철회하고 안전 인력을 확충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서울시가 이번 사태를 방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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