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전 준공 ‘KT&G 천안공장’, 세종으로 이전

50년전 준공 ‘KT&G 천안공장’, 세종으로 이전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03-10 13:09
수정 2023-03-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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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년 준공…2026년 세종시로
이전용지에 1400여가구 아파트 추진
천안시 “주민 복합커뮤니티 시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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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천안공장’ 전경. 이종익 기자
‘KT&G 천안공장’ 전경. 이종익 기자
충남 천안의 시세가 확장하면서 도심 중앙으로 자리 잡은 ‘KT&G 천안공장’이 2026년 상반기 세종으로 이전한다. 토지 면적 7만 6000여㎡가 넘는 이곳에는 아파트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성정동 내 ‘KT&G 천안공장’이 2025년 상반기 중 세종시 미래산업단지 내에 지어질 담배 포장지 인쇄공장으로 이전한다. 앞서 KT&G는 지난해 8월 세종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공장 내 설비를 옮기는 데에는 1년여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 1974년 11월 천안 제1산업단지에 준공한 천안공장은 각 제조창에서 생산된 담배의 종이 박스(포갑지)를 인쇄하고 있다. 당시만 해도 지역 외곽에 위치했던 천안공장은 산단 내 공장들과 함께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천안의 시세가 확장하면서 인근에 아파트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공장용지도 제2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도시계획이 변경됐다.

현재 천안공장은 토지 7만 6457㎡에 건물 연면적만 3만 9497㎡다.

공장 이전이 완료되면 해당 용지에 지상 35층, 14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건축 계획은 현재 천안시의 경관심의를 받은 상태다.

천안시는 이곳에 성정1·2, 부성·신안동 주민들을 위한 문화·생활체육시설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장 부지에도 아파트가 들어서고 그러면 인근으로 10만에서 15만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게 된다”며 “아직은 낙후된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복합커뮤니티 시설 조성을 건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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