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소년 자살 예방 심리지원서비스·상담 강화

강남구, 청소년 자살 예방 심리지원서비스·상담 강화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3-05-03 10:42
수정 2023-05-0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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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청소년 특화 심리상담센터 ‘사이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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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청소년 특화 심리지원센터 ‘사이쉼’ 내부 모습 강남구 제공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청소년 특화 심리지원센터 ‘사이쉼’ 내부 모습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는 청소년 자살 예방 사업 및 심리상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2021년 설립된 청소년 특화 심리상담 서비스 사이쉼의 인력을 확충하고 운영 개선을 통해 심리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상시 전문 심리서비스를 현재 주당 120건에서 200건으로 늘려 상담 대기 시간을 줄인다.

청소년 개인에만 초점을 둔 상담보다 부모와 가족과 함께 하는 통합상담이 더 효과가 높다는 점에 주목해 부모상담을 확대 운영하고, 가족 상담을 신설한다. 보통 공공기관의 가족센터에서 이뤄지는 가족상담은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반면 사이쉼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족 통합 상담에 나선다.

구는 올해 128개교를 대상으로 9억 9000만원을 투입해 ‘문예체 및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1억원을 추가 지원해 대상 학교를 확대한다. 5월 중 신청 학교를 선정해 학생과 가족에게 상담바우처를 지원하고, 학교폭력 예방, 미술 치료 등 다양한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아울러 19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정신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은 검진 및 상담 비용을 연 3회 최대 8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정 의료기관 25개소에서 실시하며 약물 처방 없이 검진과 상담을 받을 경우 진료 기록이 남지 않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누구나 자살 위기 상황이나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지원을 위한 전문인력을 확충해 나가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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