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초 만에 아파트 3층 ‘껑충’…빈집 턴 40대 스파이더맨 절도범

20초 만에 아파트 3층 ‘껑충’…빈집 턴 40대 스파이더맨 절도범

입력 2023-08-02 13:58
수정 2023-08-02 14: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경남 김해시 삼계동 한 아파트의 베란다를 타고 올라가 수천만원대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40대 A씨가 구속 송치됐다. A(붉은 원)씨가 베란다를 타고 올라가는 장면. 김해중부경찰서 제공
경남 김해시 삼계동 한 아파트의 베란다를 타고 올라가 수천만원대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40대 A씨가 구속 송치됐다. A(붉은 원)씨가 베란다를 타고 올라가는 장면.
김해중부경찰서 제공
경남의 한 아파트 외벽을 맨손으로 올라가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2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저녁 시간대 불 꺼진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3일 오후 8시쯤 경남 김해시 삼계동 한 아파트 3층에 베란다를 타고 올라가 현금과 귀금속 등 211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해 질 무렵 해당 아파트 근처를 배회하던 A씨는 불이 꺼지고 베란다 창문이 열린 집을 발견한 뒤 곧바로 맨손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1층부터 3층까지 벽을 타고 올라가 집 안에 들어가기까지 불과 20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후 다시 1층으로 내려온 A씨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유유히 아파트를 빠져나갔다.

A씨는 해외에서 마사지 사업을 하면서 국내에 수천만원의 빚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미 동종전과로 2021년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누범기간 중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장소에 타고 온 차량 번호를 파악한 뒤 김해시의 한 주거지에서 A씨를 붙잡았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