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준 환경부 차관 “초미세먼지 관리도 ‘선택과 집중’”

임상준 환경부 차관 “초미세먼지 관리도 ‘선택과 집중’”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3-10-24 13:05
수정 2023-10-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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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차량기지와 지하철 오금역 현장 점검
지하역사 공기질 관리에 2127억 투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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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24일 지하철 5호선 오금역에 설치된 양방향 전기집진기의 관리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환경부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24일 지하철 5호선 오금역에 설치된 양방향 전기집진기의 관리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환경부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24일 “초미세먼지 관리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서울교통공사 수서차량기지와 지하철 5호선 오금역을 방문해 지하역사 터널 및 선로 내의 초미세먼지 관리 상황 점검에서 국민 일상과 밀접한 곳부터 우선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서차량기지에서 선로를 운행하며 먼지를 흡입하는 터널용 초미세먼지 집진차량을 확인했다. 2019년 공인시험 결과 집진장치 효율은 99%, 터널 내 저감성능 효과가 33%에 달했다. 이어 지하철 5호선 오금역을 방문해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대응 현황을 살피고 터널 내 미세먼지를 흡착·제거하는 양방향 전기집진기 운영상황을 확인했다.

임 차관은 “2019년부터 지하역사 공기질 관리를 위해 2127억원이 투입됐지만 승강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터널·선로 내 초미세먼지 관리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국민 일상에 가장 가까운 곳부터 실내공기질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을 포함해 일평균 1000만명의 국민이 이용하는 지하역사에 대한 철저한 공기질 관리를 서울교통공사에 주문했다.

임 차관은 “터널 내 초미세먼지가 승강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물청소, 환기설비 개선 등 기존 방식을 넘어 획기적인 조치가 요구된다”며 “초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역사는 추가 환기설비 설치 등이 어려운 노후 역사로 새로운 저감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적극적인 기술 개발 및 활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국민이 초미세먼지 저감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고농도 지하역사를 중심으로 관계 기관 공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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