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반발 수위 높이는 의협, 11일 총파업 찬반투표

의대 증원 반발 수위 높이는 의협, 11일 총파업 찬반투표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3-12-10 15:16
수정 2023-12-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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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가 11일부터  소속 의사들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한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가 11일부터 소속 의사들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한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11일부터 파업 찬반 투표를 한다. 정부는 의협이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7일에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의대 정원 증원을 저지하기 위한 총궐기 대회도 연다.

의협 관계자는 10일 “협회 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주 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파업이 가결되더라도 결과를 당일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에 바로 돌입하기보다 정부 압박용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로선 파업 가결 가능성이 높다. 지난 달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소속 의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6.8%가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단체 소속 의사들의 의견만 듣고 파업을 강행하기에는 국민 여론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지난달 21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의대 정원 확대 찬성 의견이 83%에 달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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