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서 동시다발 산불…의성 ‘산불 3단계’ 발령

TK서 동시다발 산불…의성 ‘산불 3단계’ 발령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입력 2025-03-22 17:35
수정 2025-03-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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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 의성 등서 산불 잇따라
의성군, 산불 지역 주민·요양병원 환자 등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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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대형 산불…대응 3단계 발령
의성군 대형 산불…대응 3단계 발령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불이 나 인근 의성읍 철파리까지 확산한 모습. 2025.3.22. 연합뉴스


대구 경북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일 소방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4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

이에 관계 당국은 산불 1단계와 2단계를 차례로 발령한 데 이어 오후 2시10분쯤 ‘산불 3단계’로 격상했다. 최고 대응단계인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에 달하고 진화에 2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장에는 산불 진화 헬기 27대와 차량 36대, 인력 375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진화율은 30%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날 오후 2시 36분쯤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앞서 오후 1시 57분쯤에는 의성군 금성면 청로리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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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괴산리에서 산불 발생
경북 의성 괴산리에서 산불 발생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3.22. 뉴스1


의성 지역에는 초속 4.9m 수준의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더욱이 불이 민가 인근으로 확산하면서 의성군은 재난 문자를 통해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이에 의성읍 철파리 주민 약 100명과 요양병원 2곳의 환자와 병원 관계자 233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6분쯤에는 대구 수성구 욱수동 병풍산 정상 부근에서 산불이 나 관계 당국이 헬기 5대 등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오전 10시 8분쯤에는 대구 북구 국우동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소방청·국방부 등과 협조해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일몰 전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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