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가 시내버스 무정차 방지와 승강장 내 시민 안전 도모를 위해 버스승강장 10곳에 설치한 스마트 버스정보안내기. 청주시 제공.
버스승강장도 인공지능 시대를 맞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시내버스 무정차 방지와 승강장 내 시민 안전 도모를 위해 버스승강장 10곳에 스마트 버스정보안내기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버스정보안내기는 객체 인식이 가능한 인공지능(AI) 혁신기술을 탑재했다. 대기 승객이 감지되면 운전자가 인지하도록 승강장 외부 모니터에 ‘시내버스 탑승대기’ 문구가 표시된다. 시내버스가 진입하면 대기 승객 안전을 위해 ‘차도로 나가면 위험하다’는 경고 방송이 송출된다. 승강장 안에선 버스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설치된 곳은 현도면 달계리 승강장 등 시 외곽 농촌지역 10곳이다. 이용자 수가 적어 무정차가 발생하기 쉽고 주 이용자가 교통약자인 곳을 선정했다.
사업비로 국비 1억 100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조달청 주관 2024 혁신제품 시범 구매 수요조사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았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민과 운전기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효과분석을 진행한 뒤 시설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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