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vs 대구FC’ 확정… 8월 초 친선경기

‘FC바르셀로나 vs 대구FC’ 확정… 8월 초 친선경기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입력 2025-04-07 13:58
수정 2025-04-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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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이달 말 바르셀로나 亞 투어 대행사와 MOU
바르셀로나, 지난달 대구스타디움 등 실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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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오른쪽)가 9일(현지 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23라운드 세비야와 경기 후반 1분 교체 투입되자마자 추가 골을 뽑아낸 페르민 로페스를 축하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4-1로 승리해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025.02.10. 세비야 AP/뉴시스
FC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오른쪽)가 9일(현지 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23라운드 세비야와 경기 후반 1분 교체 투입되자마자 추가 골을 뽑아낸 페르민 로페스를 축하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4-1로 승리해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025.02.10. 세비야 AP/뉴시스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와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며, 대구와의 친선경기는 처음이다.

대구시는 이달 말쯤 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주최·주관사인 ㈜디드라이브(대표 함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는 8월 3일쯤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아시아투어 일정 중 방한해 K리그1 2개 구단과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인데, 두 번째 경기를 대구와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구시는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홍준표 시장의 친서를 바르셀로나 측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드러냈다.

이에 바르셀로나 구단 측은 지난달 19일 친선경기를 치를 6만 5000여 석 규모의 대구스타디움을 찾아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구단 측은 실사에서 경기장 잔디 상태와 라커룸, 부대시설, 선수 이동 동선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바르셀로나 측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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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7월 21일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4라운드 대구FC와 광주FC에 앞서 세징야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7월 21일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4라운드 대구FC와 광주FC에 앞서 세징야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iM뱅크파크도 살펴보고 갔는데, 경기 전 훈련 장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보수를 마치기로 했다. 특히, 최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27회를 기록한 세계 최고 수준의 명문 구단이다. 바르셀로나와 대구의 경기가 성사되면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구를 찾게 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양 구단의 경기가 치러지기까지 철저히 준비해 대구시민과 전 세계 축구 애호가들에게 잊을 수 없는 멋진 경기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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