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제로 위한 시민행동 전국네트워크 발족

왼쪽 부터 안창희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전 공동의장, 유성찬 한국환경공단 전 감사, 심온 탄소제로숲고양네트워크 집행위원장, 전영순 세계한인여성협회 부총재, 정재안 더불어민주당 자원순환특별위원회위원장,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KBS전PD)
국내 전역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탄소제로를 위한 시민행동 전국네트워크’(이하 탄소제로넷)가 공식 발족했다.
‘탄소제로숲고양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발족한 전국 탄소제로넷은 8일 발족 취지문을 통해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이 개인과 사회의 일상 그리고 미래세대의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상황”이라면서 “전국 시민들의 뜻을 모아 6대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탄소제로넷이 밝힌 6대 실천 목표는 ▲환경 교육과 인식 제고 ▲시민참여 확대 및 국제 연대 실현 ▲경제·환경 상생 모델 구축 ▲정치적 성향을 초월한 시민 중심 네트워크 운영 ▲정치적 평화와 공동체 형성▲대선 정책 제안 활동 등이다.
탄소제로넷 출범을 주도한 탄소제로숲고양네트워크 심온(57) 집행위원장은 “탄소중립을 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삼아, 경제 발전과 환경 보호가 상호 보완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적 갈등을 넘어선 대화와 협력, 그리고 공동체 의식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대·계층·지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민 주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내외 기후 관련 단체들과 폭넓은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탄소제로넷은 발족 취지문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모든 시민들에게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행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탄소제로넷은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를 맞아 실현가능한 탄소제로 정책을 후보들에게 제안하고, 모든 후보가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핵심 공약으로 삼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지난 4월 17일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탄소제로숲고양네트워크 주최로 열린 ‘제2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제로숲 조성과 국제협력을 위한 국제심포지움’ 개최 직후 세계지방정부협회장인 카트린 스테른펠트 잠메 스웨덴 말뫼 시장(왼쪽에서 8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 탄소제로숲고양네트워크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5/14/SSC_20250514221439_O2.jpg)
지난 4월 17일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탄소제로숲고양네트워크 주최로 열린 ‘제2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제로숲 조성과 국제협력을 위한 국제심포지움’ 개최 직후 세계지방정부협회장인 카트린 스테른펠트 잠메 스웨덴 말뫼 시장(왼쪽에서 8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 탄소제로숲고양네트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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