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 유림이 9일 오전 임청각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안동 유림이 9일 오전 임청각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선언에 참여한 이들은 조병기 횡성 조씨 대종회장 등 30여개 종중과 지역 유도회, 항교, 문화원 관계자 등 50여명이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그가 안동인이기 때문”이라며 “이 후보가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대적 소명을 구현할 적임자라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침체한 안동과 경북의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안동 출신인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안동 유림 지지 선언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사 메시지를 올렸다.
이 후보는 “제 고향 안동은 부러질지언정 굽히지 않는 선비의 고장”이라며 “유림의 격려와 지지에 제 어깨와 책임이 더욱 무거워진다”고 밝혔다.
이어 “원칙과 정도를 버리지 않는 유림 정신으로 국민 통합의 책임, 미래 발전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림인사 지지선언 현장에는 권영세 전 안동시장과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 권오을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임청각’(臨淸閣·보물 제182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1858~1932 )선생의 생가로 이 선생을 포함해 아들과 손자 등 11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항일독립운동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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