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박피해를 입은 복숭아와 사과. 연합뉴스
지난 28일과 29일 충북 곳곳에 우박이 쏟아져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5시 기준 충북도에 접수된 피해 현황은 도내 6개 시군 377농가 229㏊다.
시군별 피해 면적은 음성군이 50.5㏊로 가장 크고, 뒤를 이어 영동군 50.1㏊, 단양군 40.3㏊, 괴산 40㏊, 제천 30.8㏊, 충주 17.9㏊ 순이다.
과수별로는 복숭아(99㏊)와 사과(84㏊)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1㎝ 내외의 우박이 쏟아지면서 과일이 움푹 패는 등 상처를 입었다.
고추, 콩 등 밭작물은 부러지거나 잎에 구멍이 뚫렸다.
충북도와 해당 시군은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피해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 피해 면적이 더 커질 수도 있다”며 “우박 피해 농가에는 농약대 등이 지원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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