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안마도 북동쪽 11km 해상서
크레인 선박으로 건너던 50대 바다에 빠져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전경
예인선에서 크레인 선박으로 뛰어넘던 50대 작업자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3일 목포해양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2분쯤 전남 영광군 안마도 북동쪽 약 11㎞ 해상에서 4천 500t 크레인 선박에 탑승 중이던 50대 A씨가 바다로 추락했다.
A씨는 사고 직전 크레인 선박을 끄는 예인선에 탑승 중이었는데, 예인선에서 크레인 선박으로 뛰어넘어 가려다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다른 선원의 신고로 출동한 해경은 선원들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여 선박으로부터 150m 떨어진 해상에서 A씨를 발견했다.
해경에 의해 수습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낙월해상풍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A씨가 크레인 선박으로 건너는 과정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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