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서 무인 전술비행선 추락

백령도서 무인 전술비행선 추락

입력 2013-12-06 00:00
수정 2013-12-0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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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평가 중 논으로 떨어져… 도입 후 기술적 결함 잇따라

서해 백령도에 배치된 대북 감시용 무인 전술비행선이 5일 오후 현장 시험평가 도중 추락했다. 무인 비행선인 데다 논으로 떨어져 인명 피해는 없었다.

5일 서해 백령도에서 시험평가 도중 추락한 대북 감시용 무인 전술비행선의 본체 모습. 백령도 연합뉴스
5일 서해 백령도에서 시험평가 도중 추락한 대북 감시용 무인 전술비행선의 본체 모습.
백령도 연합뉴스
군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백령도 상공에 띄워 최종 도입 확정 전 기지수락검사(SAT)를 실시하던 전술비행선에서 오후 6시 30분쯤 이상이 발견돼 조작 요원들이 점검을 위해 끌어내렸으나 150m 상공에서 갑자기 공기가 빠지면서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전술비행선은 2기가 도입됐으며 앞서 1호기는 지난달 말 업체 직원의 장비 조작 실수로 본체가 파손됐었다. 전술비행선은 지난 5월 백령도에 배치된 이후 기술적 결함이 여러 차례 발견돼 주 계약업체와 마찰을 빚어 왔다.

군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북한 서북도서 일대를 24시간 감시하기 위해 240억원의 예산을 들여 비행체, 광학카메라, 레이더, 지상 통제 장비 등을 국내외 업체로부터 구매하는 전술비행선 전력화사업을 진행해 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12-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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