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고기 먹었다니…유통기한 속여 축산물 가공판매

이런 고기 먹었다니…유통기한 속여 축산물 가공판매

오세진 기자
입력 2015-11-16 22:52
수정 2015-11-17 02: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터넷 등서 판 업자 15명 기소

무허가 작업장에서 불법으로 가공됐거나 유통기한을 한참 넘긴 돼지고기, 오리고기 등 수십t의 축산물이 인터넷에서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철희)은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축산물 가공업체 대표 심모(58)씨 등 1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날파리가 들끓는 비위생적 현장에서 만들어진 양념 돼지갈비.  서울서부지검 제공
날파리가 들끓는 비위생적 현장에서 만들어진 양념 돼지갈비.

서울서부지검 제공
심씨는 지난 4월 경기 하남에 무허가 작업장을 설치하고 최근까지 돼지고기 양념육을 가공, 약 22t(9400여만원어치)을 온라인 소셜커머스를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포천에서 캠핑용 식품 판매업체를 운영하는 황모(39)씨는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지난해 12월부터 올 10월까지 훈제 와인 통삼겹 등 가공육 약 450㎏(1200만원어치)을 만들어 인터넷에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모(48)씨는 의약품에만 적용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소비자들을 속여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허가받지 않은 가공 오리고기 15억원어치를 판매해 오다 적발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5-11-17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