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1호기, 두달 만에 또 원자로 정지···“방사능 유출 없어”

월성원전 1호기, 두달 만에 또 원자로 정지···“방사능 유출 없어”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7-22 13:47
수정 2016-07-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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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 1호기, 두달 만에 원자로 또 정지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 1호기, 두달 만에 원자로 또 정지 지난 5월 11일 냉각재 계통 압력 조절장치가 고장나 원자로가 정지된 적이 있는 경북 경주 소재의 월성원전 1호기가 22일 안전정지계통 장치의 이상으로 또다시 원자로가 정지되는 일이 벌어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12년 가동을 중단한 월성 1호기를 2022년까지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월성 1호기는 설계수명이 이미 끝난 원전이다. 서울신문DB


경북 경주 월성원전 1호기의 원자로가 정지했다. 지난 5월 이상 발생으로 정지시킨 이후 두달 만에 또다시 고장이 난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22일 오전 11시 24분쯤 월성 1호기의 안전정지계통이 동작해 원자로가 멈췄다고 밝혔다.

안전정지계통은 원전에 이상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작동해 가동을 멈추게 하는 설비다.

월성원전 측은 원전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안전정지계통 가운데 어떤 설비가 작동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상세한 정지 원인을 조사한 뒤 설비를 정비할 예정이다.

월성원전은 “현재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환경에 방사선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월성 1호기는 고장으로 정지해 정비한 뒤 재가동하고 두달 만에 다시 고장이 났다.

지난 5월 11일 냉각재 계통 압력을 조절하는 액체방출밸브 고장으로 발전을 정지했다.

이후 고장 부품을 교체하고 같은 달 26일 발전을 재개했다.

월성 1호기는 설계수명 30년이 끝난 뒤 계속운전 결정으로 발전을 재개한 뒤 2차례 고장으로 멈췄다.

월성 1호기는 2012년 11월 운영허가 기간이 끝나 발전을 멈춘 뒤 946일 만인 지난해 6월 23일 발전을 다시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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