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하야하면 무료 숙박” 부산 호텔, 통 큰 이벤트 ‘눈길’

“朴대통령 하야하면 무료 숙박” 부산 호텔, 통 큰 이벤트 ‘눈길’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1-21 14:27
수정 2016-11-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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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하야하면 무료 숙박” 부산 호텔, 통 큰 이벤트 열어
“朴대통령 하야하면 무료 숙박” 부산 호텔, 통 큰 이벤트 열어 김용민 페이스북 캡처
박근혜 대통령 하야 당일 전 객실을 무료로 운영하겠다는 호텔이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에 자리한 호텔 109는 최근 호텔 안팎에 “박근혜 하야 빅이벤트(BIG EVENT) 하야 당일 전객실 무료”라는 글귀가 적힌 입간판을 세웠다. 박 대통령이 하야하는 당일, 전 객실을 무료로 운영하겠다는 것.

해당 호텔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하야)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맞다”며 “언론에 홍보하려는 목적은 아니었기 때문에 인터뷰는 사양한다”고 말했다. ‘문의 전화가 많이 오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투숙객들 문의 전화는 없고 언론 취재차 전화만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하야시, 미리 예약된 방들은 두고서라도 나머지 방은 하야 당일 선착순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입간판은 지난주부터 게시됐다.

이 호텔 대표는 “촛불집회에 나가지 못하지만 아이 키우는 가장으로서 할 수 있는 것으로 무료 숙박을 결심했다”며 “이 이벤트가 홍보마케팅으로 비칠까 걱정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인근에 위치한 이 호텔은 전체 51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호텔 스탠다드룸의 평일 숙박비는 7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적어도 350만원 이상에 해당하는 이벤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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