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부산 해운대 호텔 화재… 헬기로 투숙객 구조

[포토] 부산 해운대 호텔 화재… 헬기로 투숙객 구조

입력 2023-06-20 13:46
수정 2023-06-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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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 건물 지하에서 불이나 투숙객 등 170여명이 구조되거나 대피했다.

투숙객 일부는 소방헬기와 사다리차로 구조됐으며 3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자동화재속보설비로 화재가 자동 신고됐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300명과, 소방헬기 5대, 차량 77대를 동원해 진화와 투숙객 구조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59분께 초기 진화에 성공했으며 오후 1시30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본부는 출동과 함께 헬기와 고가사다리차를 동원해 호텔 옥상과 상가 발코니 층에 모여있는 투숙객들을 구조했다.

구조되거나 대피한 인원은 모두 170명가량으로 집계됐다.

옥상에 있던 투숙객 5명가량은 헬기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1시 현재 호텔 투숙객 등 3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대원들은 현재 객실 내부와 지하 등을 하나씩 수색하며 추가 인명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한복판에 있는 호텔에서 불이 나자 피서객과 주민 등은 초조한 표정으로 구조와 화재 진압 모습을 지켜봤다.

이날 불은 지하 6층 폐기물 처리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영 해운대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지하 6층 폐기물 처리하는 곳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합동 감식을 해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며 지하 6층에는 차량이 주차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7층, 지상 1∼30층으로 일부 호텔 층을 비롯해 음식점과 숙박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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