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신생아 살해·유기했다” 오산서 20대 부부 자수

“4년전 신생아 살해·유기했다” 오산서 20대 부부 자수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4-12-06 22:40
수정 2024-12-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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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긴급체포하고 시신유기 지역 수색…진술 신빙성 등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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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 동부대로 오산경찰서.
경기 오산시 동부대로 오산경찰서.


20대 부부가 4년 전 신생아 자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며 자수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6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A씨 부부가 경찰서로 찾아와 “2020년 평택시 서정동에 거주할 당시 낳은 생후 1개월 아이를 살해한 뒤 유기했다”며 자수했다.

무직인 A씨 부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후 자수를 생각했는데 머뭇거리다가 시간이 지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 부부가 범행 후 4년여가 지난 지금 자수를 결심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남아 경찰도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에게 다른 자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부부를 긴급체포하고 시신을 유기했다는 지역을 수색하는 한편,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이들의 휴대전화에 담긴 당시 통신기록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가 자수한 것은 사실이나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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