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여성 살해”, “헌재 방화”…흉악범죄 예고 20대

“초등학생·여성 살해”, “헌재 방화”…흉악범죄 예고 20대

반영윤 기자
입력 2025-06-26 09:46
수정 2025-06-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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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음란물 게시·배포 정황 추가 수사
살해, 방화 협박 글 여러건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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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여성 살해, 헌법재판소 방화 등 흉악 범죄를 예고하는 게시글을 올린 박모(28)씨가 26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초등학생·여성 살해, 헌법재판소 방화 등 흉악 범죄를 예고하는 게시글을 올린 박모(28)씨가 26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초등학생·여성 살해, 헌법재판소 방화 등 흉악 범죄를 예고하는 게시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6일 아동복지법·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협박 등 혐의로 박모(28)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살인 예고 글 등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동덕여대, 성신여대, 부천역, 부산역 등에서 특정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글, 헌재에 불을 지르겠다고 예고한 글도 올렸다.

박씨에게는 게시글로 인해 경찰력이 긴급 투입되는 등 공권력이 낭비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도 적용됐다. 경찰은 박씨가 아동 음란물을 게시·배포하고 소지한 혐의도 포착해다.

박씨는 이날 오전 검찰로 이송되며 “왜 협박 글을 작성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작은 목소리로 답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동 음란물은 왜 올린 것이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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