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이미지. 서울신문DB
지난해 겨울 강원 홍천에서 육군 병사가 산악훈련 중 굴러떨어져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군 간부 5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강원경찰청은 숨진 병사의 소속 부대 대대장 A중령, 포대장 B중위, 통신소대장 C상사, 통신운용반장 D중사, 통신지원반장 E하사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5일 아미산에서 훈련 중 추락해 크게 다친 김도현(20) 상병에 대한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동료 병사와 군 관계자, 소방, 의사 등 약 20명에 달하는 참고인 조사와 함께 무전 교신 내용, 군 헬기 주행 기록 등 관련 자료를 분석했다.
경찰은 D중사, E하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없다고 판단해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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