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좀 보여달라”더니…중개인 없이 20분 뒤 다시 돌아온 男 정체

“집 좀 보여달라”더니…중개인 없이 20분 뒤 다시 돌아온 男 정체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5-10-04 06:52
수정 2025-10-04 12: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난 6월 서울의 주택가에서 한 남성(빨간색 원)이 부동산 중개인을 따라 집을 보러 가는 모습. 경찰청 유튜브 캡처.
지난 6월 서울의 주택가에서 한 남성(빨간색 원)이 부동산 중개인을 따라 집을 보러 가는 모습. 경찰청 유튜브 캡처.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집을 보러 온 남성이 현관 비밀번호를 파악했다가 이후 해당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구속됐다.

2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남성 A씨가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집을 보러 나섰다.

거주자가 부재중이라 부동산 중개인이 거주자로부터 미리 받아둔 비밀번호로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A씨는 부동산 중개인이 현관 비밀번호를 누를 때 뒤에서 유심히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지난 6월 서울에서 한 남성이 부동산 중개인과 집을 보러 왔다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다시 해당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빠져나오는 모습. 경찰청 유튜브 캡처
지난 6월 서울에서 한 남성이 부동산 중개인과 집을 보러 왔다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다시 해당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빠져나오는 모습. 경찰청 유튜브 캡처


유튜브에 올라온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20분 뒤 부동산 중개인 없이 혼자 이 집에 돌아왔다.

A씨는 집에 몰래 침입해 385만원 상당의 금품과 카드를 훔쳐 달아났다. 영상에는 A씨가 미리 준비한 가방을 들고 공동 현관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자는 집 안 상태가 엉망인 데다 금품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사우나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훔친 금품을 사채를 갚는 데 쓴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