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종교과서 집필진 “자체적으로 수정안 만들겠다”

7종교과서 집필진 “자체적으로 수정안 만들겠다”

입력 2013-10-22 00:00
수정 2013-10-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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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를 제외한 7개 한국사교과서 출판사 집필진이 교육부의 수정·보완 권고와는 별도로 자체 수정안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학사를 제외한 7종 교과서 집필자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주진오 상명대 교수는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교육부의 수정 권고안은 법적으로 이미 잘못된 과정이라는 것이 대법원 판결에 의해 나왔기 때문에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그동안 7종 교과서 집필진 회의에서 수정 권고안이 나오면 받아들이지 않기로 이미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주 교수는 다만 “내용상의 오류 부분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수정할 생각”이라며 “교육부의 수정 권고안과 관계없이 우리가 스스로 판단한 부분에 따라 자체적인 수정안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수정안 발표 시기는 출판사별로 수정 작업을 하고 취합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1일 교육부에 수정대조표를 제출할지는 “다른 집필진들과 협의를 더 해야 한다”고 답했다.

주 교수는 “교육부의 이번 발표는 다른 출판사까지 싸잡아서 어떻게든 (오류) 숫자를 늘리기에 애를 쓴 모습”이라며 “7개 출판사 집필진의 향후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내일이나 모레 밝히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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