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비 제자 대납’ 교수 파면

‘성매매비 제자 대납’ 교수 파면

입력 2015-01-21 00:00
수정 2015-01-21 01: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학원생에게서 수천만원을 빌리고도 갚지 않은 채 성매매 비용까지 대납시킨 의혹이 제기된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가 파면됐다.

대학 측은 2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교수와 직장인, 벤처사업가 등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사이에 금전 거래가 있었고, A교수가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이 확인됐다”며 해당 교수의 파면을 의결했다. 학교 측은 “교수라는 우월적 지위에서 약자인 학생과 금전적 대차 관계를 한 것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면서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판단해 일벌백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학생에게 성매매 비용을 대납시키고 제자를 성희롱했다는 등 의혹에 대해서는 3∼4년 전 일로서 사실과 다르거나 관련자 진술이 엇갈려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학교 박사 수료생 B씨는 A교수가 제자 6명에게서 2850만원을 빌려 갚지 않았다며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5-01-21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