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담비, 사냥 모습 포착

멸종위기종 담비, 사냥 모습 포착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5-19 14:16
수정 2020-05-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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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내장산에서 잇따라 확인

멸종위기종(Ⅱ급)이자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담비’의 사냥 모습이 포착됐다.
5월 초 내장산에서 멸종위기생물인 담비가 청설모를 사냥하려는 모습을 자연자원 조사 중인 직원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5월 초 내장산에서 멸종위기생물인 담비가 청설모를 사냥하려는 모습을 자연자원 조사 중인 직원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4~5월 지리산과 내장산에서 담비가 하늘다람쥐와 청설모를 사냥하는 장면을 촬영해 19일 공개했다.

담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서 관심대상종으로 분류돼 있다.

지리산에서는 올해 4월 멸종위기종(Ⅱ급)인 하늘다람쥐를 조사하기 위해 설치된 무인센서카메라에 담비가 하늘다람쥐를 사냥하려는 모습이 촬영됐다. 버드나무의 구멍에 서식하고 있는 하늘다람쥐를 담비가 앞발을 이용해 잡으려는 모습이다. 멸종위기종인 삵의 모습도 포착됐다. 내장산에서는 올해 5월 초 담비가 청설모를 사냥하는 장면을 자연자원 조사하던 직원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담비는 산림이 울창한 국립공원 생태계에서 최상의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 과거에는 흔히 관찰됐지만 1980년대 산림파괴에 따른 서식 공간 부족으로 개체군이 급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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