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등 1770억원, 지원금 대폭 확대”, 충남 지천댐 물꼬 트나

“전망대 등 1770억원, 지원금 대폭 확대”, 충남 지천댐 물꼬 트나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5-03-06 14:35
수정 2025-03-06 14: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천댐 100년 책임질 필요한 사업”
주민 등 협의체 구성 “올바른 정보 제공”
주거·관광 등 1770억 규모 집중 투자
이미지 확대
김태흠 충남지사가 6일 오전 지천댐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6일 오전 지천댐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 제공


충남도가 부여·청양의 지천댐 건설 추진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천댐 건설에 따른 주거·농업·산업·관광 분야 등 1770억원 규모의 집중 투자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6일 오전 도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천댐 건설은 단순 물 관리를 넘어 주거·산업·농축산·관광 등 충남 미래 100년을 책임질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용수 80% 이상을 대청댐과 보령댐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보령댐은 기후변화 등으로 매년 가뭄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금강 도수로를 가동해 하루 11만5000t의 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충남 지역에 필요한 용수는 2031년 수요량이 공급량을 초과해 2035년 하루 약 18만t 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천댐 건설로 신규 수원 확보와 재해로 인한 피해 예방, 관광 기반 시설구축, 기업 유치, 국가지원 등을 이끌어 인구 3만명이 붕괴한 청양의 발전동력을 삼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김 지사는 댐 건설 지역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미지 확대
충남 청양군의회가 지천댐 후보지(안)에 대한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군의회 제공
충남 청양군의회가 지천댐 후보지(안)에 대한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군의회 제공


산단 조성과 앵커 기업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이주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주민 생계를 위해 태양광·스마트팜 등도 지원한다.

전망대·출렁다리 등 관광 명소화 계획도 수립해 지원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주민의 일방적 피해만 강요했던 시대는 지났다”며 “댐건설법 시행령 개정으로 국가지원이 330억원에서 770억원을 증액됐고, 도에서 1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에서 찬·반 양측 주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충분한 협의와 논의를 거쳐 후보지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천 수계 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 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 계획이다.

예산 예당저수지(4700만㎥)나 논산 탑정저수지(3100만㎥)보다 큰 용량으로 공급 가능 용수는 하루 38만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11만㎥이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최호정 의장과 함께 가래여울마을 한강변 정비 현장 점검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7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마을 한강변 정비 현장을 방문, 진행 중인 정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가래여울마을은 상수원 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최근 시민들의 이용이 늘어나면서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안전한 이용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작년부터 여러 차례 현장을 찾아 시민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개선책 마련에 힘써왔다. 박 의원은 “가래여울마을 한강변은 강동구의 소중한 자연환경 자산으로,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과 생태환경 보전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라며 “최호정 의장님과 함께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미래한강본부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한강변 접근성 개선과 안전 강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주민 의견을 중심으로 가래여울 한강변 정비를 위해 힘써온 박 의원은 “강동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한강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최호정 의장과 함께 가래여울마을 한강변 정비 현장 점검

한편 청양군의회는 지난달 24일 ‘지천 다목적 댐 건설 반대’ 성명을 통해 “지역사회 혼란과 갈등을 심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며 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