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한남산림과학연구시험림 명칭 변경
국민참여 설문조사 결과 한남사려니오름숲으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된 힐링숲 인기

한남산림과학연구시험림이 16일부터 한남사려니오름숲으로 변경된다. 사진은 삼나무 전시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사려니숲길만 있는게 아닙니다. 이제 한남사려니오름숲길로 떠나볼래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오는 16일부터 ‘한남산림과학연구시험림’의 명칭을 ‘한남사려니오름숲’으로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한남사려니오름숲’이라는 이름은 국민참여 설문조사를 통해 채택됐다.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숲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숲은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해 있다. 사려니오름이 이 시험림 안에 있으며 사려니숲길도 시험림 인근에 있다. 한라산둘레길 6구간 시험림길 일부도 이 숲을 지난다. 2008년 개방 이후 매년 1만여 명의 탐방객이 찾고 있다. 2024년에는 생태적 가치와 경관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남사려니오름숲 탐방객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한남사려니오름숲은 산림청 인증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방문 시 숲나들이 누리집(www.foresttrip.go.kr)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최형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은 “이번 이름 변경은 국민들에게 더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라며 “한남사려니오름숲이 국민과 자연을 이어주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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