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중독사고 76%는 ‘의약품·화학약품’

어린이 중독사고 76%는 ‘의약품·화학약품’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1-12-31 14:47
수정 2021-12-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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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중독사고 10건 중 7건 이상은 의약품이나 화학약품을 삼켜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응급실손상환자를 심층조사한 결과 응급실을 방문하는 0세에서 12세 어린이 중독사고를 일으킨 빈도가 가장 높은 물질은 의약품(38%)과 화학약품(38%)이었다. 구체적으로는 가정에서 상비하는 감기약이나 진통해열제를 삼키거나 세제·살충제·반려동물 제품 등을 먹은 사례 등이 다수 보고됐다. 어린이 중독사고의 97%는 실수로 발생했다. 특히 0∼3세 유아가 전체 어린이 환자의 78%를 차지했다.

질병청은 어린이 중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의약품·생활용품 안전관리 수칙을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의약품은 원래 포장지 그대로 별도의 상자에 담아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가정용 화학약품은 식품용기 등 다른 용기에 나누어 담지 않아야 한다. 또 어린이가 이를 잘못 흡입하거나 삼켰을 때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도록 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병원에 방문할 때는 해당 제품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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