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200명 돌파…최고령 111세

100세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200명 돌파…최고령 111세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5-11 08:48
수정 2025-05-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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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준 100세 이상 201명이 유족연금 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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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종합상담실에서 민원인들이 오가고 있다. 2023.1.27 뉴스1
27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종합상담실에서 민원인들이 오가고 있다. 2023.1.27 뉴스1


급속한 고령화 속에 100세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 707만명 가운데 100세 이상은 모두 201명이다.

남성 63명, 여성 138명으로 여성 수급자가 2배 이상 많다.

노인 인구 증가 속에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2010년 국민연금공단의 100세 이상 수급자 대상 장수 축하 행사 당시, 대상자는 모두 13명이었다.

이후 대상자는 2011년 18명, 2012년 20명, 2013년 31명 등으로 서서히 증가해 2020년 101명으로 100명을 돌파했다. 증가 속도가 더 빨라져 최근 5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인구는 8806명이다.

현재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201명 모두는 유족연금 수급자다.

유족연금은 노령연금이나 장애연금 수급권자(장애등급 2급 이상)가 사망할 경우 배우자나 25세 미만 자녀 등 유족에게 지급하는 연금이다.

최고령 수급자는 111세다.

노령연금과 장애연금의 경우 최고령 수급자는 각각 96세와 94세로, 노령연금 수급자 중엔 현재 100세 이상은 없다.

노령, 장애, 유족연금을 합친 707만 명 전체 수급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65세∼70세 미만이 31.8%로 가장 많고 ▲60세∼65세 미만 19.0% ▲70세∼75세 미만 18.9% ▲75세∼80세 미만 14.3% ▲80세 이상 12.9% 순이다.

수급 금액별로 보면 20만~40만원 사이를 받는 수급자가 전체의 40%로 가장 많다.

월 100만원 넘게 받는 사람은 92만 4278명, 그중에서도 200만원 이상을 받는 사람은 6만 8701명이다. 올해 1월부터는 300만원 이상 수급자도 처음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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