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정비 비리’ 억대 뒷돈 챙긴 경찰관 구속

‘헬기정비 비리’ 억대 뒷돈 챙긴 경찰관 구속

입력 2015-09-18 08:10
수정 2015-09-18 08: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헬기정비 업체에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18일 경찰청 항공과 소속 김모(35) 경사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서 “구속의 사유에 대한 충분한 소명이 있고 그 필요성도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경사는 경찰청 항공정비대에 근무하면서 헬기 정비와 장비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M사 대표 배모(37)씨에게서 억대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경사는 항공정비대에 근무하다 전임자인 다른 김모 경사가 비리 혐의로 일선 경찰서로 발령나자 올해 6월 본청 항공과로 옮겼다. 전임자인 김 경사는 배씨에게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11일 구속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임자 김 경사가 6천여만원을 받았다며 지난달 초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경찰이 자체 수사한 금품수수 액수가 검찰 보강수사에서 불어나면서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