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극’ 김상훈, 대법서 무기징역 확정

‘안산 인질극’ 김상훈, 대법서 무기징역 확정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5-09 16:54
수정 2016-05-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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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검증서 웃는 뻔뻔한 안산 살해범
현장검증서 웃는 뻔뻔한 안산 살해범 인질 살해 피의자 김상훈이 19일 오전 현장검증을 하기 위해 범행 현장인 경기 안산시 상록구 다세대주택으로 들어가면서 미소를 짓고 있다. 김상훈은 부인과 전 남편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왜 우리 엄마 괴롭히냐”고 소리치자 뒤돌아보며 비웃은 뒤 “네 엄마 데려와”라고 조롱하듯 말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지난해 아내의 전 남편과 의붓딸을 살해한 ‘안산 인질 살해사건’의 범인 김상훈(47)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9일 부인의 전 남편과 의붓딸을 살해한 혐의(살인 및 인질살해 등)로 구속 기소된 김씨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과의 관계, 범행의 동기·수단,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을 감안할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의 양형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별거 중인 부인 A씨를 찾으러 A씨의 전 남편인 B씨의 집으로 찾아가 두 딸과 B씨의 동거녀를 대상으로 인질극을 벌였다. 결국 김씨는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막내딸을 성폭행한 후 살해했다.

1심과 2심은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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