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 자녀 우선 채용 힘썼다는 염동열

폐광지 자녀 우선 채용 힘썼다는 염동열

이하영 기자
이하영 기자
입력 2018-04-06 22:40
수정 2018-04-0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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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부정 채용 청탁 의혹 檢소환

강원랜드 부정 채용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염동열(57) 의원이 6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염 의원은 “폐광지의 자녀들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노력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이날 염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지인의 자녀 등을 강원랜드 교육생으로 채용해 달라고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강원랜드 부정 채용 청탁 의혹을 받는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북부지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강원랜드 부정 채용 청탁 의혹을 받는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북부지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염 의원은 이날 수사단이 꾸려진 서울 도봉구 북부지검 청사로 출두하며 기자들에게 “(폐광지 주민 자녀들이) 교육생 선발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잘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일은 있다”고 답했다. 사실관계는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불법은 아니라는 취지다.

최흥집(67·구속 기소) 전 강원랜드 사장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자신으로부터 청탁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증거 인멸 의혹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앞서 춘천지검은 염 의원의 지역구(태백·영월·평창·정선·횡성) 보좌관인 박모(46)씨를 구속 기소했다. 지난 2013년 4월 “2차 교육생으로 21명을 채용해 달라”고 최 전 사장 등에게 청탁한 혐의다. 부실 수사 의혹, 외압 의혹이 불거지며 지난 2월 출범한 수사단은 청탁 과정에 염 의원이 개입했는지, 또는 이와는 별도로 직접 청탁을 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18-04-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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