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의 5번째 위성 발견

명왕성의 5번째 위성 발견

입력 2012-07-12 00:00
수정 2012-07-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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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주위에서 다섯번째 위성이 발견됐다고 BBC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미국 과학자들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명왕성 주위를 9만3천여㎞ 거리에서 도는 지름 10~24㎞의 행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처럼 작은 행성이 이처럼 많은 위성을 거느릴 수 있다는데 놀랐다면서 P5로 불리는 이 위성은 명왕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진화했는지 밝히는 새로운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명왕성의 모든 위성들은 명왕성이 수십억년 전 다른 큰 천체와 충돌할 때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위성들은 마치 여러 겹을 이루는 러시아 인형처럼 차곡차곡 쌓인 궤도를 돌고 있다”고 말했다.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카론은 1978년에 발견됐으며 지난 2006년 허블 망원경으로 두 개의 작은 위성 닉스와 히드라가 발견됐다. 이어 2011년엔 P4로 알려진 네번째 위성이 역시 허블 망원경을 통해 발견됐다.

연구진은 새 위성의 발견이 오는 2015년 명왕성에 도착할 예정인 NASA의 뉴호라이즌 탐사선의 길찾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30년 처음 발견된 명왕성은 태양계의 9번째 행성으로 많은 연구의 대상이었지만 지난 2006년 왜행성으로 격하됐다.

명왕성을 ‘왜행성’으로 재분류하기로 한 결정은 이것이 해왕성 바깥의 소행성 띠인 ‘카이퍼 벨트’에 위치한 여러 개의 큰 얼음덩이 천체 가운데 하나로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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