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성능을 보이는 핵연료 피복관을 개발해 최고 과학기술인으로 선정됐던 연구자가 30여년 연구 외길을 걸어오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풀어낸 책을 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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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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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박사
주인공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재료연구부 정용환(61) 박사다. 그는 최근 ‘위험한 과학자, 행복한 과학자’라는 책을 발간했다. 1985년 연구원 입사 이후 33년 동안 신소재를 개발하며 겪었던 일들과 세계 최고 성능의 핵연료 피복관 ‘하나’(HANA) 개발 과정의 다양한 일화를 담았다. 핵연료 피복관은 핵연료를 싸고 있는 금속 껍질로 핵연료가 안전하게 핵분열 반응을 일으키도록 보호하고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되는 것을 막는 1차 방호벽 역할을 하는 중요한 소재다. 정 박사는 “33년간 좋아하는 분야의 연구를 마음껏 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행복한 과학자’였다”며 “신기술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정들이 단순히 개인 기록으로 끝나기보다는 우리 과학기술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8-04-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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