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개미굴의 크고 화려한 입구… 집 찾는 비결이네 [과학계는 지금]

사막 개미굴의 크고 화려한 입구… 집 찾는 비결이네 [과학계는 지금]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3-06-01 02:35
수정 2023-06-0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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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개미는 허허벌판에서 집을 찾기 위해 개미집 입구를 크고 화려하게 장식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독일 막스플랑크 화학생태학연구소 제공
사막 개미는 허허벌판에서 집을 찾기 위해 개미집 입구를 크고 화려하게 장식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독일 막스플랑크 화학생태학연구소 제공
독일 막스플랑크 화학생태학연구소 진화신경행동학 연구팀은 사막 개미가 집을 쉽게 찾기 위해 개미굴 입구를 크고 화려하게 꾸민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6월 1일자에 실렸다.

개미들은 페로몬이나 주변 지형지물을 이용해 길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사막 개미들은 페로몬 활용도 어렵고 주변 지형이 쉽게 바뀌는 환경에 살면서도 길을 잃지 않는다. 연구팀은 사막 개미들을 GPS 장치로 추적했다. 그 결과 사막 개미들은 입구를 언덕 형태로 크게 만들어 멀리서도 눈에 띄도록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둥지 입구의 언덕을 무너뜨리면 동료 일개미들이 빠르게 둥지 언덕을 다시 만드는 것을 관찰했다.

2023-06-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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