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럴림픽] 휠체어컬링, 컬링과 다른점

[페럴림픽] 휠체어컬링, 컬링과 다른점

입력 2010-03-22 00:00
수정 2010-03-22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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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신 막대 사용… 빗자루질 없어

휠체어컬링은 ‘얼음 위의 체스’로 불리는 비장애인컬링과 거의 같은 종목이다.

휠체어를 타고 손 대신 막대(큐)로 돌을 미는 점과 빗자루질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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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패럴림픽 정식종목인 휠체어컬링은 8엔드로 구성된다. 4명이 한 팀이며 반드시 여성이 1명 이상 포함돼야 한다. 한국은 강미숙(42)이 ‘홍일점’이고 캐나다에는 여성 두 명이 활약하고 있다.

선수들은 한 엔드에 두 차례씩 8번 돌을 밀고, 두 팀이 번갈아 한 번씩 16차례 투석한다. 돌이 하우스(과녁)의 핵심에 가깝게 포석하면 득점하는 방식이다. 상대 돌보다 핵심에 가까운 돌의 수만큼 점수가 인정되는 것. 두 팀이 번갈아 돌을 밀면서 득점에 유리한 자리확보를 위해 치밀한 방어전을 펼친다. 마지막 투석이 승부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통상 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스킵)이 마지막 두 차례 돌을 밀게 된다.

컬링은 물리적인 요소보다 작전구상과 심리싸움 등 정신적인 요소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김우택 휠체어컬링 감독은 “작전만 수만 가지다. 작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섬세한 손과 흔들리지 않는 강한 집중력이 승리의 필수조건”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은 전용 컬링장을 빌리지 못해 방에서 큐를 잡고 눈을 감고 이미지 훈련을 해 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0-03-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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