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위기 QPR, 은행에서 250억원 대출받아”

“강등위기 QPR, 은행에서 250억원 대출받아”

입력 2013-04-17 00:00
수정 2013-04-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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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박지성
강등 위기를 맞은 ‘산소탱크’ 박지성(33)의 소속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최근 수백억원에 달하는 은행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팬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인터넷판은 QPR이 지난달 18일 바클레이스 은행 홍콩법인에서 1천500만 파운드(약 250억원)를 대출받았다고 보도했다.

 홈구장인 로프터스 로드를 포함한 구단의 전 재산이 담보로 잡혔다.

 이번 대출은 QPR이 강등권 경쟁팀인 애스턴 빌라와의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한 바로 다음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가디언은 “이미 QPR의 빚이 약 9천만 파운드(약 1천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어서 팬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QPR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박지성을 비롯,줄리우 세자르,에스테반 그라네로 등을 데려왔지만 전반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2천300만 파운드(약 400억원)을 들여 로익 레미,크리스 삼바를 추가 영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현재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태다.

 올시즌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은 탓에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될 경우 QPR이 심각한 재정난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QPR은 14일 33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배하며 4승12무17패(승점 24점)로 19위에 머물렀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애스턴 빌라와의 승점차가 10인데다 남은 5경기를 아스널,리버풀,뉴캐슬 등 전력상 한 수 위인 팀들과 치러야 하기 때문에 강등이 거의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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