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받은 141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란?…특급FA 대접 징표

추신수가 받은 141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란?…특급FA 대접 징표

입력 2013-11-05 00:00
수정 2013-11-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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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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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추추트레인’ 추신수(31)가 신시내티 레즈로부터 1410만 달러(약 150억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으면서 이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신시내티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추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고 발표했다.

퀄리파잉 오퍼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을 제시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그 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410만 달러다.

이를 거절하고 FA시장으로 나간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원 소속 구단에게 드래프트 상위 픽(선수 우선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이는 재정 상태가 좋은 구단이 FA 영입으로 선수를 독식하는 것을 막아 구단 간 전력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구단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해야 FA 선수가 다른 구단과 계약하더라도 보상 차원에서 드래프트 픽을 넘겨받을 수 있다.

구단이 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는 것은 곧 FA시장에서 많은 구단이 데려가려고 경쟁하는 특급 FA로 공인받았다는 일종의 징표다. 시장가가 퀄리파잉 오퍼에 못 미치는 선수에게 구단이 이를 제시했다면 선수 측은 자신의 FA시장 가격보다 높게 평가받은 구단 측에 고마워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셈이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추신수를 비롯해 로빈슨 카노, 자코비 엘스버리, 브라이언 멕켄 등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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