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복싱협회, 메달 거부 인도 선수 ‘데비’에 출전정지 징계

국제복싱협회, 메달 거부 인도 선수 ‘데비’에 출전정지 징계

입력 2014-10-24 00:00
수정 2017-08-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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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시상식에서 판정에 불만을 품고 메달을 받기를 거부한 인도의 라이슈람 사리타 데비가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24일 국제복싱협회(AIBA) 홈페이지에 따르면 AIBA 집행위원회는 최근 데비와 그의 코칭스태프 3명에게 잠정적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 징계는 AIBA 징계위원회가 승인하면 확정된다. 출전 정지 기한도 징계위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AIBA는 “추가 지시가 있을 때까지 데비와 코칭 스태프의 AIBA 주관 대회 참가를 불허한다”면서 “일단 제주도에서 열리는 2014 여자 복싱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데비는 지난달 30일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라이트급(60㎏)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박진아에게 져 동메달을 받게 됐다.

그러나 다음날 결승전이 끝나고 난 뒤 열린 시상식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메달을 박진아의 목에 걸어줬다.

당황한 박진아는 동메달을 돌려주려고 했으나 데비는 이를 거부했고, 박진아는 결국 3위 시상대에 동메달을 올려놓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데비는 이후 “후회하고 있고 사과한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AIBA에 보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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