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롭기로 소문난 윔블던의 복장 규정이 남자단식 결승전을 관람하려던 포뮬러 원(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30·영국)의 경기장 출입도 가로막았다.
영국 신문 가디언은 13일 “해밀턴이 12일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 노바크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 경기 로열석 초청장을 받았지만 복장 규정 위반으로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2008년과 2014년 F1 챔피언에 오른 해밀턴은 F1 사상 최초의 흑인 드라이버로 ‘F1의 타이거 우즈’로도 불리는 유명 선수다.
해밀턴은 이날 결승전 경기에 앞서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윔블던 결승을 보러 가는 길이다. 귀빈석에 초대를 받아 영광스럽다’고 들뜬 기분을 표현했다.
그러나 결국 해밀턴은 이날 센터코트 로열 박스에 입장하지 못했다.
귀빈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려면 양복 상의를 갖춰 입고 넥타이를 매고 구두를 신어야 한다는 복장 규정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었다.
해밀턴은 양복 상의도 입지 않고 타이도 매지 않은 채 경기장을 찾았다가 낭패를 당한 셈이 됐다.
해밀턴 측 관계자는 “드레스 코드에 다소 오해가 있었다”며 “루이스는 경기를 직접 관전하지 못해 실망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윔블던 대회 대변인은 해밀턴의 해프닝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다. 다만 “누군가가 양복 상의와 넥타이, 구두를 착용하지 않고 왔다면 입장이 불허되거나 복장 규정을 지킨 뒤에 입장할 수 있는 두 가지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연합뉴스
영국 신문 가디언은 13일 “해밀턴이 12일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 노바크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 경기 로열석 초청장을 받았지만 복장 규정 위반으로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2008년과 2014년 F1 챔피언에 오른 해밀턴은 F1 사상 최초의 흑인 드라이버로 ‘F1의 타이거 우즈’로도 불리는 유명 선수다.
해밀턴은 이날 결승전 경기에 앞서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윔블던 결승을 보러 가는 길이다. 귀빈석에 초대를 받아 영광스럽다’고 들뜬 기분을 표현했다.
그러나 결국 해밀턴은 이날 센터코트 로열 박스에 입장하지 못했다.
귀빈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려면 양복 상의를 갖춰 입고 넥타이를 매고 구두를 신어야 한다는 복장 규정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었다.
해밀턴은 양복 상의도 입지 않고 타이도 매지 않은 채 경기장을 찾았다가 낭패를 당한 셈이 됐다.
해밀턴 측 관계자는 “드레스 코드에 다소 오해가 있었다”며 “루이스는 경기를 직접 관전하지 못해 실망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윔블던 대회 대변인은 해밀턴의 해프닝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다. 다만 “누군가가 양복 상의와 넥타이, 구두를 착용하지 않고 왔다면 입장이 불허되거나 복장 규정을 지킨 뒤에 입장할 수 있는 두 가지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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