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17월드컵> 최진철 감독 “벨기에 전혀 다른 축구…분석 미흡”

< U-17월드컵> 최진철 감독 “벨기에 전혀 다른 축구…분석 미흡”

입력 2015-10-29 11:01
수정 2015-10-29 11: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승우 페널티킥 좀 더 신중하게 찼어야…”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축구대회 16강전에서 벨기에에 0-2로 패한 한국대표팀의 최진철 감독은 벨기에의 전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당황했다며 아쉬워했다.

최 감독은 29일(한국시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영상을 보고 전력 분석을 했지만, 선발 출전 선수들이 많이 달랐다”면서 “바뀐 선수들의 특장점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벨기에가 조별리그와 달리 전혀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해 조금은 당황했다”면서 “수비수들의 위치를 바꿨지만, 미흡했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중앙 수비수 자원이 2명이나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탓에 엔트리 짜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별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 그런대로 만족한다”면서도 “이날 몇 번의 실수가 팀에 치명적이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승우(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 실축 후 팀이 무너진 듯한 인상을 받았다던 외신 기자의 질문에 최 감독은 “이승우가 페널티 킥에 자신감을 보여왔기에 그의 실수를 탓하고 싶지 않다”면서 “다만, 조금 더 신중하게 페널티 킥을 차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은 있다”고 답했다.

라세레나와 코킴보 지역에서 4경기를 치르는 동안 현지 주민과 한국 동포들의 큰 성원을 받은 최 감독은 “응원이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됐다”며 “꼭 이기고 싶었지만, 승리를 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2년간의 대표팀 여정을 마친 최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기니를 격파하는 등 선수들이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면서 “이 경험을 승리로 발전시켜 오늘과 같은 모습을 안 보이도록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